News

[대한민국 과수산업 청년농이 이끈다] (2) 사과농가 박영호씨

초산칼슘 연 10~12회 엽면시비

경도 높여 수확 이듬해까지 호평

과원일부 고밀식 재배 적용 계획

 

올해 대표과일 선발대회 사과부문 최우수상은 사과의 고장 경북 청송 청년농에게 돌아갔다. 아버지 뒤를 이어 사과농사에 뛰어든 박영호씨(39)는 영농경력 10년차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1.81㏊(5500평) 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다.

박씨는 이번 대회에서 만생종 <후지>를 출품해 사과품목에서 당도·경도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는 “사과를 재배할 때 품질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귀농한 청년농이다. 간호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간호사로 일했다. 그러던 와중에 청송에서 사과농사를 짓던 아버지의 병환이 깊어지자 귀농을 결심했다.

박씨는 아버지 농장을 그대로 물려받아 사과농사를 이었다. 그는 “농장이 있는 청송군 현서면 백자리는 일조량이 좋고 언피해는 적어 청송군 내에서도 재배 최적지로 손꼽히는 동네”라며 “농민으로서 첫발을 떼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해 농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농업 진입장벽은 낮았지만 이번 수상의 결실을 맺기까지는 박씨의 부단한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매년 사과 재배 교육을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고 자신만의 재배 기술을 완성했다.

사과 경도를 높이기 위해 초산칼슘을 관행보다 두배 정도 엽면시비하는 것은 그만의 노하우다. 사과 교육은 물론 농자재 업체와 꾸준한 소통으로 체득한 기술이다. 그는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초산칼슘을 연 10∼12회 엽면시비한다”며 “비용과 시간 모두 많이 들어가지만 수확 후 이듬해 6월까지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봄 농가들을 괴롭히는 언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도 찾아냈다. 사과꽃이 피기 전인 2월말∼3월 나무 표면에 아미노산·해조류를 시비하는 것이다. 박씨는 “봄철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나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꽃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박씨는 일정 수준 기술력을 확보한 후에도 농업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그는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운영하는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수료할 예정이다. 그는 “신기술이나 신품종 등 새로운 게 자꾸 나오는 만큼 교육은 웬만하면 참석한다”며 “사과뿐만 아니라 다른 품목을 재배하는 농민들과 교류하면서 배우는 것도 굉장히 많다”고 했다.

농한기인 겨울철에도 박씨는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다. 올해로 3년째 청송군에서 나이가 비슷한 청년농 6∼7명과 ‘전정팀’을 꾸려 사과농장을 돌아다니며 전정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그는 “지역 청년농들끼리 서로 모르는 점을 배울 수 있고 다른 농장에 가서 새로운 것을 배울 때도 있다”며 “사소한 것 하나라도 우리 농장에 적용해볼 만한 것을 찾는다”고 말했다.

최근 눈여겨보는 건 사과 고밀식 재배 기술이다. 많은 사과 선도농가가 도입하고 있는 만큼 박씨도 과원 일부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그는 “맛있는 사과를 생산한다는 목표로 앞으로도 열심히 배우고 부딪혀볼 것”이라며 “국민들도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우리 과일을 많이 드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출처 : 농민신문, 오은정 기자(onjung@nongmin.com)

---

※ 엔피코 추천제품

-. 제품명 및 함유성분(%) : 칼슈마(13.5-0-1,고토5,칼슘16)

-. 특징 및 효과

(1) 엔피코 칼슈마는 칼슘(석회), 마그네슘(고토)가 균형있게 함유된 완전 수용성 수화제로 물에 잘 녹고 흡수효과가 빠른 제품입니다.

(2) 사과 등 과수류, 고추, 배추 등 과채류 및 칼슘, 마그네슘 결핍이 자주 발생하는 작물에 사용시 과육을 단단히 하고 저장성 및 품질향상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제품상세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