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농 롱런모든작물, 이천 쌀 해들·알찬미 상품성 도움

작성자
풍농
작성일
2020-11-12 13:50
조회
12303
이천시, 외래품종 대체 나서
작물 생육 향상·미질 개선
도복예방·지력 증진 등 주목


경기 이천시가 국내 육성 쌀품종인 ‘해들’·‘알찬미’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풍농의 완효성 비료 ‘엔피코 롱런모든작물’이 ‘해들’·‘알찬미’ 상품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이천시는 2019년부터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농협이천시지부가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연구(SPP)’로 만든 쌀 품종 ‘해들’과 ‘알찬미’를 보급하고 있다. ‘고시히카리’와 ‘추청’ 등 외래 품종을 대체하겠다는 구상인데, 조생종인 ‘해들’은 ‘고시히카리’를, 중생종인 ‘알찬미’는 ‘추청’을 각각 대신하는 품종이다.

2017년 ‘이천SPP 소비자 밥맛 평가단’ 식미검정에서 ‘해들’ 밥맛이 좋다고 답한 비중은 48%로 ‘고시히카리’(29%)보다 높았고, ‘알찬미’도 45%로 ‘추청’(2%)에 크게 앞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 두 품종은 도열병·흰잎마름병 등에 강한 복합 내병성을 지녀 병충해에 강하며, 벼 쓰러짐 피해도 적다. 이천시는 올해 약 12억원을 투입, 1500㏊에서 이들 품종을 재배하고, 2022년까지 이천시 벼 재배면적의 95%에 달하는 7500㏊까지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이런 ‘해들’·‘알찬미’의 재배과정에서 풍농의 ‘엔피코 롱런모든작물’가 시비, 눈길을 끌고 있다. ‘롱런모든작물’은 올해 완효성 비료 신제품으로, 고토(2%)·붕소(0.2%) 등 미량요소에, 규산(6%)·석회(15%)와 같은 토양개량성분까지 함유하고 있어 작물생육 향상은 물론, 미질개선, 도복예방, 지력증진, 토양개량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성 상품이라는 것이 풍농의 설명이다.

풍농은 “‘롱런모든작물’비료는 작물생육 필수양분(질소·인산·칼리), 미량요소(고토·붕소), 토양개량성분(규산·석회) 등이 포함돼 고품질 수도재배 밑거름 비료로서 활용성이 높으며, 생육 초·중·후기까지 안정적으로 양분용출 제어가 가능한 만큼 양분의 과부족없이 지속해서 양분 공급이 가능해 가지거름과 이삭거름이 생략 가능한 완효성 기능성비료”라며 “벼 재배시 질소·인산·칼리 위주의 시비법을 개선해 건강한 토양을 만들어줌으로써 미질이 우수한 쌀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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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들’·‘알찬미’를 키워온 농가들도 ‘롱런모든작물’에 ‘만족한다’는 답을 내놨다. 10월 중순, ‘해들’·‘알찬미’를 수확 중이던 최동석 씨(이천시 부발읍)는 “가지거름을 주지 않았음에도, 초기 생육부터 가지가 알맞게 벌었고, 후기까지도 생육이 괜찮아 이삭거름도 뿌리지 않았다”며 “수확 때 벼가 잘 여물어서 ‘해들’과 ‘알찬미’에 알맞은 비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동석 씨는 올해 약 6.6㏊(약 2만평)에 ‘해들’·‘알찬미’를 심었다.

올해 약 8㏊(약 2만4000평) 규모로, ‘해들’·‘알찬미’ 수확을 앞둔 유상희 씨(이천시 설성면)도 비슷한 생각을 전했다. 유 씨는 “완효성 비료 특성상 가지거름을 생략하고 밑거름으로 시비를 끝냈는데 가지 수가 충분히 확보됐고, 올해 이상기후를 감안하면 잘 나온 것이라 판단한다”며 “완효성과 기능성에 저렴한 가격의 경제성까지 더해진 비료이기에 만족도를 묻는다면 ‘매우 만족’”이라고 언급했다.

‘해들’·‘알찬미’ 결과물을 두고, 최 씨는 “일부 도정을 해서 보니 미질이 상당히 좋았고 쌀알도 균일했다”고 분석했고, 유 씨는 “‘알찬미’ 밥맛은 ‘추청’에 비교해서 훌륭했다”는 평가를 더했다. 두 농가 모두 ‘롱런모든작물’로 올해 처음 측조시비를 시도했고, “기계막힘 없이 비료 살포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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